글로벌 프로듀싱

국제공동제작 글로벌 프로듀싱 3시간 전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번역보기 글로벌 프로듀싱은 단지 상품 판매 시장을 해외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글로벌 미디어로 정체성을 모색해 인력, 자본, 기술 등의 글로벌 소싱으로 국제 교류와 협력에서 생산성과 가치를 찾는 것이다. 국제 공동제작은 글로벌 프로듀싱의 실천 전략이다. 글로벌 미디어 포지셔닝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의 소통에서 물리적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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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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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프로듀싱은 단지 상품 판매 시장을 해외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글로벌 미디어로 정체성을 모색해 인력, 자본, 기술 등의 글로벌 소싱으로 국제 교류와 협력에서 생산성과 가치를 찾는 것이다. 국제 공동제작은 글로벌 프로듀싱의 실천 전략이다.
글로벌 미디어 포지셔닝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의 소통에서 물리적 거리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글로벌 시대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부문에 걸쳐 개별 국가의 존재 양식이 다른 국가와 관계 속에서 규정되고 발현된다.

따라서 한 나라가 흥하고 잘 살려면, 국내적으로 또 국제적으로 연결된 각 부문에서 ‘좋은 관계’를 설정하고 유지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관계는 ‘나에 대한 인식과 남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남과 다른 나의 존재 양식’, 이것이 정체성( identity )이라면, ‘남의 정체성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것’이 바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이다.
국가 간 교류는 바로 이 정체성의 교류다. 남의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 것의 발전을 꾀하는 것이 우리가 교류하는 목적이다. 나와 다른 남과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태도가 바로 ‘글로벌 마인드( global mind )’다. 글로벌 마인드는 우리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지구촌적인 사고를 하고자 하는 노력을 말한다. 즉, ‘사고( 思 考 )의 세계화’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글로벌 마인드와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대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면 문화 산업에서 성공을 기대하긴 힘들다. 이미 글로벌한 문화적 다양성이 우리의 사회와 삶의 모습 속에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전 지구화, 개방화, 다원화됨에 따라 이제 우리 미디어의 개념을 내셔널( national ) 미디어에서 글로벌( global ) 미디어로 새롭게 포지셔닝( positioning )할 필요가 있다.
국제 공동제작도 미디어의 영역을 세계로 확장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국제 공동제작과 글로벌 미디어를 지향한다는 것은 국경에 따른 시장 구분에 더 이상 연연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사회 전반의 모든 현상은 이제 지구촌적 교류의 맥락에서 인식해야 그 이해와 해석이 가능하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물질세계는 글로벌적인 변화에 도래해 있다. 하지만 인식은 여전히 내셔널한 패러다임에 묻혀 있으면, 그 틈에 의해 우리 사회의 발전은 더뎌진다.
사회현상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데 미디어와 문화 산업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 TV 에서 늘 ‘국민 국가주의 패러다임’으로 아이템을 다룬다면 전 지구화, 다문화, 개방화하고 있는 세계와 한국의 사회 환경에 비춰볼 때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이제 우리 삶과 관련된 모든 상호작용은 전 지구적이다. 문화적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자유무역이 더욱더 활발해지며, 노동력의 이주가 자연스레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미디어는 전 지구적인 의제 설정에 적극 동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제 공동제작은 기본적으로 국제사회의 주요 어젠다를 미디어에서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요구한다.

그래서 전 세계의 보편적인 문제이면서 지역에 따른 정서적 거부감이 적은 과학이나 환경 관련 프로그램은 국제 공동제작의 단골 테마( theme )다. 각종 폭력 분쟁에 맞서기, 공중 보건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자연재해에 대한 범세계적 대응 등도 국제 공동제작의 좋은 소재들이다.

이러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우리 제작자들이 이니셔티브( initiative )를 가지고 국제 공동제작을 선도할 것을 기대한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인류 보편의 감성을 깨우고 전 세계인이 즐거워할 수 있는 콘텐츠로서 문화적인 동질감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글로벌 마인드에 기반을 둔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는 획일화된 한국 문화에 다양성을 불어넣어 주며, 우리 문화의 외연을 넓혀서 더욱더 풍성하게 할 것이다. 국제 공동제작은 우리의 미디어가 성숙한 글로벌 다원주의로 향하는 데 의미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제 공동제작과 글로벌 프로듀싱 세계가 글로벌화되었다는 것은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활동이 보편적이 되었다는 것이다. 즉, 국경 개념의 종말을 의미한다.

콘텐츠 비즈니스에는 국경이 없다. 이제 국가 간 콘텐츠 흐름이 프로그램 단위의 유통뿐 아니라 채널 단위의 유통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인터넷과 날이 갈수록 촘촘해지는 디지털 유 · 무선망 덕분에 콘텐츠에 대한 전 지구적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글로벌화는 우리나라의 영상 콘텐츠 산업의 기회로 해석될 수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 차원에서 소비되는 것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좋은 예가 바로 한류 콘텐츠, 그중에서도 케이팝(K- Pop )이다. 한류의 확산과 케이팝의 인기는 콘텐츠 산업이 전 지구적으로 팽창해 다중 유통이 가능한 플랫폼이 증가하는 환경, 즉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크게 힘입은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가 콘텐츠를 얘기할 때, 그 공간 감각을 글로벌하게 넓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가 우리 콘텐츠의 소비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우리가 전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더욱 보편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필요와 동기를 제공한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실시간으로 콘텐츠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유튜브,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가 대표적인 예다. 전 세계는 국경 없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으며, 그 정보 유통량은 가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한류 드라마가 아시아를 강타하고 이제 케이팝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어필하고 있다고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콘텐츠 산업 위상은 아직 미약하다. 물론 핵심은 역시 콘텐츠의 품질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어도 세계시장에서 소비되지 않으면 별 볼일이 없다. 따라서 우리의 콘텐츠를 어떻게 유통시킬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로벌 프로듀싱의 관점에서 볼 때 케이팝의 성공 요인은 제이팝(J- Pop )의 몰락 요인과 궤( 軌 )를 같이한다. 제이팝은 1990년대까지 황금기를 구가하다가 21세기 들어 몰락의 길로 접어든다. 오프라인 음반 시장이 위축되고 디지털 음원 시장으로 바뀌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지 못한 제이팝은, 아시아 대중음악계의 팬덤( fandom )을 케이팝에 내주고 만다. 그 차이는 소셜 미디어 활용에서 드러났다.

케이팝의 저변을 넓힌 것은 유튜브,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다.
소셜 미디어를 십분 활용한 디지털 유통에서 케이팝은 성공했고, 소셜 미디어 이용을 주저했던 일본은 뒤처지게 된 것이다. 일본인 특유의 조심스러움으로 아티스트들의 저작권 보호와 같은 전통적 입장을 고수하느라 제이팝은 음반의 온라인 마케팅 시대를 선도하지 못했다. 반면, 케이팝은 적극적인 온라인 유통으로 전 세계 10~20대에게 소비되었다. 지난 시대에는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후 해외로 진출하는 형태였다면, 이제 소셜 미디어가 일차적인 유통 기반이 되면서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인 소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마케팅 전략이 바뀌었다.
케이팝을 이끈 한국의 대형 기획사들은 글로벌 프로듀싱의 일환으로 애초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현지화를 꾀했다. 대표적인 것이 아예 ‘글로벌 캐스팅’으로 다국적 멤버를 구성하거나, 작곡이나 안무에 글로벌 스태프를 투입하는 등의 ‘글로벌 매니지먼트’다.

특히 해외 진출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지 유력 기획사 및 음반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유통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자 했다. 이런 노력의 종합이 바로 글로벌 프로듀싱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기업형 스타 트레이닝 시스템 등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은 인간 가치 중심의 프로듀싱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프로듀싱 결과로 확장된 케이팝의 전 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매개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를 보여 주고 있다. 글로벌 프로듀싱으로 전 세계인들이 한국 상품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총체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추동( 推 動 )하게 된 것은 반갑고도 뿌듯한 성과다.

사실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화를 외친 지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콘텐츠 기업들은 주요한 리소스인 인력과 재원을 한국 내에서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 주체는 국가나 기업 단위가 아니라 이제 개인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 굳이 연기자나 가수 등 킬러 콘텐츠의 셀러브리티( celebrity )뿐만 아니라 카메라 뒤에 숨어 있지만 콘텐츠 생산의 실제 주역인 프로듀서와 디렉터 그리고 기술 제작 인력들도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PD 나 <찬란한 유산>, <닥터 이방인>의 진혁 PD 등 드라마 연출자와 대표적인 예능 연출자 김영희 PD 등 다수의 방송 인력이 중국행을 선택했다. 이제 인력 측면에서 글로벌 소싱( sourcing )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한 전략이 되었다. 인력뿐 아니라 자본도 마찬가지다. 콘텐츠 리소스의 국제 펀딩은 이미 서구권에서는 보편적인 방식이다. 사실 국제 공동제작은 펀딩 리소스를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상품으로서 우리 콘텐츠를 두고 어떻게 세계에 팔 것인가 하는 문제가 주요 관심사였다면, 이제 더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인력과 재원 그리고 기술 등을 어떻게 글로벌하게 소싱할 것인가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유럽 시장을 공략하길 원한다면 유럽의 자본을 투자 자본으로 끌어들어야 한다. 아울러 유럽의 배급망 네트워크를 확보한 유럽 출신의 마케터들을 고용하는 것이다.

중국 시장이나 인도 시장에서도 현지 자본과 현지인 출신을 소싱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콘텐츠 기업이 진정한 글로벌화를 지향한다면 인력, 자본, 기술의 리소스 확보에서 한국 내부나 일부 한국계를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를 선택 기준으로 두고 가장 경쟁력 있는 리소스를 찾아야 한다. 글로벌화는 단지 상품 판매 시장의 글로벌화만이 아니라 리소스 중심의 글로벌 프로듀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프로듀싱에서는 각국의 서로 다른 지역적, 문화적 특성에 맞추어 현지화한 콘텐츠를 공급해야 할 필요성도 증대한다.

해외 마케팅 활동은 국내에 한정한 마케팅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리스크도 크다. 따라서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서는 각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법률적인 환경 요인을 분석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경영 다각화와 시장 다변화, 경영 리스크의 분산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각 나라의 특성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특화해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프로듀싱은 글로벌화와 동시에 현지화( localization )를 추구해야 하는 복합적인 전략이다.

어차피 모든 교류는 섞이고 받아들여지고, 또 충돌하고 그래서 어느 한쪽으로 수렴되기도 하는 현상이다. 글로벌 프로듀싱은 그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각국의 문화적 존재감을 살리는 동시에, 보편적인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면에서 ‘국제적인 파트너십의 구축’으로 이해해야 한다.

공동의 문제에 동율( 同 律 )의 인식을 나누고 함께 대처하는 것이 파트너십의 기본이다.

따라서 글로벌 프로듀싱은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조화롭게 발전시켜서 최선의 가치를 찾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국제 공동제작은 글로벌 프로듀싱의 실천적인 전략이다. 국제 공동제작의 진정한 실체는 윈윈( win – win )하는 교류기 때문이다. 국제 교류는 내 것을 잃는 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통해 내 것을 제대로 보고 더 나은 내 것을 만드는 생산적인 활동이다.

국제 공동제작을 추진하면서 ‘국경 없는 시장, 국적을 뛰어넘는 콘텐츠’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교류는 협력이다. 협력은 함께 일을 도모해 공동선( 共 同 善 )을 추구하는 것이다. 글로벌 프로듀싱과 국제 공동제작은 바로 이러한 국제 교류와 협력에서 생산성과 가치를 찾는 일이다.

참고문헌 고인철 외 편저(2011.). 『한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배기형(2010.). 『국경 없는 TV, 경쟁하는 프로그램』. 커뮤니케이션북스.

배기형(2012.). 『텔레비전 콘텐츠 마켓과 글로벌 프로듀싱』. 커뮤니케이션북스.
이만제 외(2012.).

『방송 영상 산업 미래비전 2012』.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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